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국감] IPTV 사업자, TV홈쇼핑 수수료 인상 과다해

한민수 의원, 수수료 과다 지적, 5년간 6340억 증가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25 [07:46]

[국감] IPTV 사업자, TV홈쇼핑 수수료 인상 과다해

한민수 의원, 수수료 과다 지적, 5년간 6340억 증가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10/25 [07:46]
본문이미지

▲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OTT 활성화로 방송업계가 힘든 상황에서 독과점 사업자인 IPTV(인터넷방송) 사업자들이 채널 배정 권한을 무기로 홈쇼핑 사업자들에게 과도하게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KT, SKB, LGU+ IPTV 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5212억원이고, 홈쇼핑 수수료 수입은 15405억원이다.

 

2019년 영업이익 15580억원과 홈쇼핑 수수료 수입 9064억원 대비 4년만에 영업이익은 9631억원 증가했으며, 홈쇼핑 수수료 수입은 634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66%를 홈쇼핑 수수료인상으로 얻어낸 셈이다.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20191291억원에서 20233486억원으로 2195억원 증가해 증가율이 170%로 가장 컸고, KT 영업이익은 20197392억원에서 202311854억원으로 4462억원 증가해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TV홈쇼핑협회 자료에 의하면 GS리테일, CJ ENM,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7개 법인의 2023년 영업이익은 3270억원으로 20196427억원 대비 49%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201911.5%에서 20235.9%로 감소했다. TV홈쇼핑 7개사의 영업이익이 5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510개의 데이터홈쇼핑 법인이 한꺼번에 신설된 이후 기존 7TV홈쇼핑 사업자와 데이터홈쇼핑 사업자들은 선호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IPTV 사업자의 권한은 더 막강해졌고, 홈쇼핑 업체들은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민수 의원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사용자가 늘어나 방송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IPTV사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홈쇼핑 사업자들을 압박하고 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하려는 행태는 시정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명숙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