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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진표 의장, 제34차 한미재계회의 환영만찬

한미 경제동맹 강화 위해 미 IRA 수정에 나서 달라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2/10/19 [21:13]

[국회] 김진표 의장, 제34차 한미재계회의 환영만찬

한미 경제동맹 강화 위해 미 IRA 수정에 나서 달라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2/10/19 [21:13]

▲ 김진표 의장, 제34차 한미재계회의 환영만찬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제3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참가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세계 경제위기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만찬사에서 "올해는 한미 FTA 10주년이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군사안보동맹으로 출발한 두 나라는 이제 경제기술동맹과 함께 글로벌 의제에 대해 협력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미 의회에서 통과된 IRA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IRA로 한국 기업 주가가 떨어지는 등 경영 활동이 위축될 경우 삼성, 현대, SK, LG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제때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여기 계신 미국 경제인들께서는 한미 경제동맹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만큼 미국에서 목소리를 내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10년 전 소수 야당 원내대표로서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FTA 비준 처리를 이끌었다"며 한미 FTA 비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허창수 위원장은 "한미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한미재계회의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미국측 옥타비오 시모에스 위원장은 "한국은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한미관계는 진정으로 탄탄한 토대가 되어 미래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IRA 문제에 대해 "산자위와 외통위는 미국 측과 IRA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결의안도 발표했다""이번 한미재계회의에 미국상공회의소 고위관계자분들도 오셨는데 IRA를 비롯한 한미 통상현안 문제를 함께 지혜롭게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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