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초4부터 고3까지 재학생 , 피해응답률 2.0%로 전년도에 비해 증가
[시사앤피플] 이석우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4월 11일~5월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51만1,717명/82.1%)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로 2021년 1.2%에 비해 0.8%p 증가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초등학생은 1.5%p 증가, 중학생은 0.4%p 증가, 고등학생은 0.1%p 증가하였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순으로 많았으며, 초등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유형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학교급에서 전면등교 확대로 인해 ‘학교 안’에서의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학교 밖’에서의 학교폭력은 감소하였다. 아울러 학교폭력 피해 후 알리거나 신고한 비율이 2019년 82.6%, 2020년 83.7%, 2021년 89.8%, 2022년 91.5%로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학교폭력 신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구성원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학교폭력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회복에 주안점을 둔 긍정의 학교문화 조성’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밀착하여 학교폭력의‘사전 예방-사안처리-관계회복 및 사후지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통합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고,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11개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의 체계적 지원 △교육적 의미가 강화된 사회봉사와 특별교육 기관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해 학교폭력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학생 사후지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경향성을 파악하여 시의적절한 학교폭력 예방 대책과 중장기계획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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