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허당 권오춘 교수, 동국대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학부생 11명에 각 1백만 원씩 수여, 누적 기부금액 약 113억 원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초허당 권오춘 동국대 교육대학원 종신 석좌교수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범대학 및 미술학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지난달 28일 「2023년도 초허당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춘 교수를 대신해 공영대 교무부총장과 장학생들 및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공영대 교무부총장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1백만 원씩 총 1,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초허당 장학금」은 동국대 3학년에 재학 중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중 사범대학 학과별 각 1명씩 총 7명과 미술학부 전공별 각 1명씩 총 4명 등 11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공영대 교무부총장은 “장학생들이 후배사랑을 실천 중이신 권오춘 교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모교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후원해 주고 계신 권오춘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권오춘 교수는 젊은 시절에 어느 가난한 예술가 부부의 생활고를 목격한 후 1980년 ‘초허당 창작지원기금’을 만들어 40년간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해 왔다. 모교인 동국대에도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8년 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동국대 기부금 누적액은 약 113억 원에 달한다. 동국대는 모교사랑과 후학양성에 대한 열정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권오춘 교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18년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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