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한불협회(회장 손우현)는 6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100여명이 참석해‘2023 송년회(GALA ACF 2023)’를 갖고, 필립 베르투 신임 주한 프랑스 대사 환영 리셉션과 송년회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손우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인사와 함께 신임 주한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손 회장은 “1887년 조선왕조 때 프랑스 초대 상주 본관이 한국에 개설돼 25번째 공관이 마련됐다”며 한불 관계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임 대사의 부임을 계기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필립 베르투 신임 주한 프랑스 대사는 답사에서 “뜨겁게 환영해 줘 감사하다. 모든 활동과 우정을 지속해 주심에 대해 사의를 전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가슴 속에 프랑스 국가를 가지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어 대단한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필립 베르투 대사는 “양국은 오랜 역사를 함께 했다”며, 한국전에 참전한 오랜 전통과 우정을 강조했다. 지난 7월 부임 이후 양국 수교 기념과 참전용사들을 생각할 때 “감개무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우정의 선물 교환 시간이 이어져 최예태 화가는 <청색의 나부> 그림을 필립 베르투 대사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축하 공연에서 아코디언 연주, 샹송, 시낭송, 자작시 낭송, 소금 연주 등이 선뵈어 한불 양국의 문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감성이 넘치는 송년의 분위기가 지속됐다.
특히, 박영혜 고문, 김동호 고문 등의 건배사는 우정과 친목, 그리고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내용으로써 참석자들에게 송년의 맞는 감성을 일으켰다.
이날 참석자 중 정홍술 회장(시사앤피플)은“문화와 지식의 나눔 활동을 통해 지성을 충만케 하고, 회원 간 친목은 돈독히 해 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데 기초가 될 것”이라며, 행사 현장에서 진관사 문화탐방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불협회 서승석 사무총장은 "우리 협회는 친목을 바탕으로 공공외교에서 할 수 있는 양국의 외교분야에 관해 협조하면서 국내 불란서 관련 인사와 교류, 유학생과 유관 인사들의 만남 등을 통해 민간외교 차원의 양국 관계 개선은 물론, 문화활동, 친목활동 등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2일 한불상공회의소와 한불협회가 공동 주최해 박진 외교부장관 오찬 강연회를 진행해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이날 박 장관은 우리나라 對유럽 외교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국내 유럽 기업인 및 단체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공공외교 강화를 통해 한-불 관계를 다층적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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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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