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민통선 산림훼손지역에 생태복원 숲 조성국민 참여로 1Ha에 개느삼 등 밀원수종 2000주, 6000본 식재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함께 29일 오전 10시 강원 춘천지역 민간인통제선(이하 민통선)에서 훼손된 산림의 생태복원을 위한 ‘기부의 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의 숲은 해마다 반복되는 폭우와 가뭄으로 토양이 유실되고 있는 민통선 지역 약 1ha 면적에 벌, 나비와 같은 폴리네이터 서식처 제공을 위한 한반도 개느삼, 털개회나무, 쉬땅나무 등 대표 밀원(꿀샘식물)수종 2000주와 6000본을 심어 조성됐다.
이곳은 과거 군사시설로 이용되었으나 군부대 철수 후 방치되면서 산림훼손이 발생했다. 생태복원의 필요성을 인식한 대한적십자사는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여 약 2억여 원을 모금하였으며, 산림청 및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기부의 숲’이 만들어졌다.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 ‘기부의 숲’ 조성 행사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남성현 산림청장,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 2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기부자들을 대표하여 ㈜퍼시스홀딩스, 우리은행, 유진그룹, 대상그룹, 한국지멘스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미래세대를 대표해 청소년적십자(RCY)단원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자연생태계를 선물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 등 생태계복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mslee0630@daum.net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