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주최, (사)도전한국인본부와 도전한국인서울시의회자문위원회 주관 '도전의날 제정을 위한 서울시 토론회' 행사가 100여명의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시작한 이날 토론회는 식전 공연과 본 행사로 나뉘어 식전 행사엔 가수 구재영과 장지우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외국인 슈퍼탤런트 약 26명이 서울에 방문해 홍보대사로 위촉받아 도전의 날을 의미 있게 했다.
이어 옥재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축사에 남창진 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원태 시의회 행자위원장, 서호연 시의회 행자위원, 강철원 정무부시장 등이 나섰으며,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회는 좌장으로 김용호 시의회 도시건선위부원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꿈, 희망, 도전 이란 명제 아래 13년동안 각 분야의 도전자들을 시상·격려하고, 또한, 도전하다 실패한 약자들까지도 손잡으며 격려해 준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드린다”고 했으며, “1천만 메가시티인 서울시가 사회 전반이 어려지는 이 시대에 시민들게 도전의 기운을 드리고, 각 구청과 함께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발제에 나선 김홍국 전 TBS 교통방송 보도국장은 “서울시 도전의 날 제정은 세계사적 혁신의 출발”이라며, 서울시가 어째서 도전의 날 제정하여야 하는가 당위성을 조목 조목 설명했다.
김 전 국장은 “한국인과 도전정신은 역사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라며 “역사적으로 백성들이 도전정신으로 난관을 극복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도 한국전 이후 경제적 도약, IMF극복 등 어떤 고난과 위기에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으로 목표를 성취해 낸 7전8기 정신이 있어 이를 상징해 7월 8일을 도전의 날로 정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루즈벨트가 대공항을 극복하게 했고, 한국에서 고 정주영 회장이 현대구룹을 일으킨 것은 오로지 도전정신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도전 정신을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시민은 물론이지만, 서울시도 국제적 정세, 금융위기, 저성장, 인구감소 등의 위기적 환경 도래에 맞는 도전과 응전이 필요한 때이라며, 제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시민의 도전정신과 함께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 했다.
토론에 참여한 함영우 서울시 시민협력팀장, 조영관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 이병오 도전한국인본부 대표, 이종관 도전경영행동학 저자,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 등은 김홍국 발제자의 발언에 대해 공감하면서 도전정신이 더 확산되고 의미를 갖게 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각각 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도전 정신의 실천이 무엇인가 잘 몰랐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보니, 170개 관련 단체들과 함께 13년 동안 서울시민의 도전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마음에 닿았다”며, 이날 '도전의 날' 행사는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자리였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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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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