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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위기·재난대응 전문가, 서울에 모인다

대한적십자사, 아태지역 최초 ‘도시협력플랫폼’ 국제회의 개최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6/26 [11:48]

세계 기후위기·재난대응 전문가, 서울에 모인다

대한적십자사, 아태지역 최초 ‘도시협력플랫폼’ 국제회의 개최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06/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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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자료 사진은 이 기사와 무관함사진 :: 적십자사)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전 세계 26개국 약 100여명의 도시 및 재난복원력 전문가가 모여 도시 내 기후 대응 및 재난복원력 강화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7월 서울에서 열린다.

 

기후변화로 도시는 나날이 위험과 재해에 취약해지고 있다. 해안지역 도시는 홍수, 해일, 해수면 상승 등의 위험에 점점 더 노출되고 있으며, 산악도시는 산사태 위험이 도사린다.

 

콘크리트, 아스팔트, 유리, 철판지붕 등 도시화에 따른 시설물은 열섬현상을 일으켜 홍수와 폭염의 위험을 높인다. 도시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인프라나 시스템의 붕괴가 야기되면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고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서울시와 협력해 국제적십자사연맹(이하 IFRC)과 함께 도시복원력을 위한 지역사회 기후변화 대응 발전방안을 주제로 IFRC ‘도시협력플랫폼(Urban Collaboration Platform, 이하 UCP) 국제회의와 연계한 제6회 국제재난복원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코로나 이후 대한적십자사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행사로 오늘 7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의 집에서 진행된다.

 

UCP2016년부터 IFRC가 각국 적십자사와 함께 도시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검토하는 국제회의로 지난 2016년 코펜하겐에서 처음 열린 뒤 오슬로(2016), 나이로비(2017), 베이루트(2018)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2020, 2021)으로 2년 연속 진행된 후 작년 제네바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열린다.

 

계 각국의 적십자사, 국제기구, NGO, 학계 전문가 참석해 재난 관리, 기후 변화 대응, 신기술, 사회적 포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3일간의 국제회의는 패널토의, 전략회의, 체험활동, 사례발표, 현장견학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패널토의와 전략회에서는 기후 행동을 위한 도시 및 기후 위기 관련 글로벌 의제’, ‘각국 적십자사의 도시기후복원력 향상 프로그램’,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의 취약성, 갈등 및 폭력 사항’, ‘지역사회에 기후복원력을 위한 도시 구성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아시아태평양재난복원력센터, 적십자기후센터 등을 비롯한 국제적십자운동체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글로벌 물류기업 MAERSK 등 이해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활동에서는 도시복원력을 위한 새로운 전략, , 게임 등 새로운 방법을 통한 사업, 교육, 훈련 방안을 공유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도시복원력을 위한 폭염예방 VR 게임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사례발표에서는 호주, 온두라스, 레바논, 영국, 한국, 멕시코, 미얀마, 콜롬비아, 필리핀, 싱가포르 적십자사가 각국의 도시 기후 복원력 향상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한적십자사는 기후변화에 의한 여름철 폭우 대응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 대한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이번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서울시 강서구청의 마곡재난안전체험관을 방문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도심을 만들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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