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올 한 해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한 ‘제1회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는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한 올해 첫 행사다.
김 지사는 ‘혁신경제도시’ 부문에서 객관적이고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리더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혁신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구조 개혁’, ‘중소기업·노사·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기업성장’ 등을 통해 혁신성장과 경제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성과로, 올해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에 이은 또 다른 영예다. ▲ 전북에서 성공할 기업“전성기”을 위한 ‘성장 친화 혁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이끄는 전북도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민선8기 전북도정의 최대 핵심과제인 기업유치가 올해 투자금액 13조원을 넘어서는 등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최근(2024년 9월)까지 민선8기 들어 전북특별자치도가 체결한 투자협약은 협약기업 147개사, 투자금액 13조 499억 원, 고용인원 1만 4,772명(예정인원 포함)에 이른다.
주목할 만한 점은 투자기업 대부분이 이차전지 기업이라는 점이다. LG화학과 LS MnM, LS-L&F 배터리 솔루션 등 이차전지 관련 25개 기업에서 9조 1,613억원의 투자협약을 끌어냈다. 이러한 추세라면 10년 뒤 ‘이차전지’하면 전북이 자연스럽게 연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취임 당시 내걸었던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개 유치’ 공약은 ㈜두산, 삼성전자, LG화학, LS MnM, LS-L&F 베터리 솔루션, 한국미래소재 등 총 6개사 유치를 통해 조기 달성했다.
변화의 바람은, 기업 유치를 넘어 전북에 소재한 기업들에도 미친다.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전북형 삼성스마트혁신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의 멘토들의 컨설팅 아래 생산자동화 등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제조업 혁신을 추진한다.
잠재력을 갖춘 기업과 창업자를 발굴해 혁신동력을 확보해나간다. 도는 KDB산업은행과 함께 1,406억 원 규모의 ‘전북-KDB산업은행 지역혁신 성장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데에 이어 2026년까지 지역 벤처를 위한 펀드를 1조 원 규모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른바 산토끼와 집토끼를 두루 만족시키는 기업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 전북에서 성공하는 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혁신’
전북만의 기업 ‘퀵스타트’ 지원으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전북형 삼성스마트혁신 프로젝트 △특구·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세제감면 및 규제완화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기업수요 전문인력 양성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기업맞춤형 외국인근로자 비자사업 등이 심사위원의 관심을 모았다.
전북의 대표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는 기업별 전담 공무원이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며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2024년 9월 기준으로 전라북도 전역의 2,80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규제 완화와 인허가 기간 단축, 세제 혜택 등 기업 친화적 조치를 통해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투자유치를 확대해 왔다.
또한, 기업 환경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이는 노사화합을 위해 지난 4월 이뤄낸 양대노총이 참여하는 新 노사정 상생공동선언도 주목된다.
당시 민선8기 김관영호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인구 유출, 인구감소, 생산감소, 소득감소, 소비위축, 지역경제 불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자 사회적 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과 함께 지역이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전북자치도, 전주시·군산시·김제시·완주군, 현대차·타타대우·협력사, 금속노조·금속노련, JLAT·전북연구원·전북TP 등 16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상용차산업 혁신전략을 머리를 맞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노동 관련 현안과 경제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지역 사회적 대화기구인 ‘전북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기업과 근로하기 모두 좋은 환경 만들기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치기한 바 있다.
▲ 전북에서 살아갈 도민을 위한 ‘민주적 경제 혁신’
김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뿐만 아니라 도민 경제생활에 혁신을 위해, 올해 8월에 진행하는 추경에 200억원을 긴급하게 편성해서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단순히 대출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차보전까지 더하여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그 결과 ’23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15,868건의 소상공인 대출이 문제없이 연착륙할 수 있었고, 아직까지도 소상공인들의 극단적인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모범적인 금융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생회복 응급구조 119’ 금융지원의 효과는 전국 통계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대위변제율 관리수준은 전국 최고수준인 4.16%(전국 5.74%)다.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 지표에서도 좋은 열매를 맺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 고용률은 ’24년 4분기 기준 64.8%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p 상승했다.
고용률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크게 증가했고, 이는 지역ㆍ산업의 고용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을 기반으로 핵심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역체감형 농식품산업 일자리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비경제활동인구 고용촉진 및 농식품산업 고용 안정화를 이룸과 함께 지역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주력산업 일자리 2,733개를 창출한 바 있다.
연령·계층별 고용 지원 또한 계속 개선되어, 올해 전북형 청년취업지원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1,615개 창출, 신중년 일자리 637개 창출, ’24년 어르신 일자리 광역자치단체 최우수기관 선정, 경력단절여성 지원 광역자치단체 1위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전북은 산·학·연이 함께하는 일자리 정책 거버넌스를 통해 기업수요와 지역산업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연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전북이 국토발전의 테스트베드로, ‘새만금’ 비전 제시
김 지사의 발로 뛰는 혁신의 결과로, 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지정(2023년 6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2023년 7월) 등 전북에서도 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부상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매립을 마친 새만금 산업단지 1·2·5·6 공구를 대상으로, 지정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2.8배인 8.1㎢에 해당한다. 국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일종의 경제특구로, 세제감면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소득세를 3년간 면제받고 이후 2년간은 절반만 내면 된다.
여기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따라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 및 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 및 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남북 십자형(+) 간선도로(43.6km) 전구간을 개통하는 등 새만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두 눈으로 직접 목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이후 ‘적정성 검토 용역’으로 멈춰있던 새만금 주요 SOC 사업이 재개된 만큼,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비롯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사업,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등 국내외 기업에 최고의 SOC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지사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는 혁신으로 전북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었기에 선정이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과 동시에 가장 혁신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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