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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HD현대重, 필리핀 초계함 ‘미겔 말바르함’ 진수

14일 초계함 2번함 기공식도 진행, 2025년 인도 예정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6/18 [11:57]

[포토] HD현대重, 필리핀 초계함 ‘미겔 말바르함’ 진수

14일 초계함 2번함 기공식도 진행, 2025년 인도 예정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06/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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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3,400톤급 호위함 모습(자료사진 : HD현대)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한-필리핀 우호관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필리핀 초계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18(울산 본사에서 필리핀과 한국의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C. Teodoro Jr.) 국방부 장관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Jr.) 합참의장토리비오 아다시(Toribio Adaci Jr.)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에서는 강동길 해군참모차장과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미겔 말바르함은 길이 118.4m,  14.9m, 순항 속도 15노트( 28km/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이 함정은 필리핀 독립운동가인 ‘미겔 말바르’를 기려 미겔 말바르함으로 명명됐으며테오도로 장관의 부인 모니카 프리에토 테오도로 여사가 함정에 생명을 불어넣는 대모 역할을 수행했다.

  

미겔 말바르함은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작업 등을 거쳐 필리핀 해군에 2025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지난 14(기공식을 가진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은 올해 12월 진수내년 중 인도된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다수의 함정을 확보하는 군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2016), 초계함 2(2021), 원해경비함(OPV) 6(2022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현지건조 체계 구축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필리핀페루호주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이에 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필리핀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K-함정 수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필리핀은 74년 전 대한민국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7,500명의 전투병력을 보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굳건한 혈맹”이라며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필리핀의 3단계 군 현대화사업의 일환인 초계함과 호위함 후속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20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MRO)을 수주하며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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