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0개 소방관서, 추석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로 국민안전 지킨다- 긴급상황 대비 상황관리 비상운영체계 가동…다중출동체계 및 펌뷸런스 운영
[시사앤피플] 김대선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추석연휴에 대비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과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명절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전후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1,273건의 화재로 8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으며, 113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5일간 지속되는 만큼 이에 대비하여 전국 240개 소방관서는 지역특성별 맞춤형 안전대책과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연휴가 시작되는 13일(금) 저녁 6시부터 19일(목)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먼저, 지휘관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립하여 재난 발생시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초기 소방력을 집중 동원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총력 대응태세를 확립한다. 화재예방 및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가능한 소방역량을 모두 투입하여 화재취약 대상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역사, 터미널 등 다중운집 장소에서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하여 근무한다.
화재예방강화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 관계자와 핫라인을 구축하여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빈집 화기제거,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빈번한 민원신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또,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펌뷸런스 운영(1,458대) 등 다중출동체계를 확립하고, 구급 상황관리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
정체길 응급환자 병원이송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국 소방헬기 31대도 통합출동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17개 소방항공대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9일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어 추석 연휴 대비 시도 본부별 소방안전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소방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소방서장이 직접 관내 이송병원을 점검하는 등 연휴기간 응급환자 이송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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