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포커스] 최태원 회장,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위해 총력박승주 KIVA이사장, 주한 외국대사 협조 분위기 조성 조언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최태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대한상의 회장)이 28일부터∼29일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번 BIE 총회는 후보국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써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치국 선정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이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어 이들의 경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민간 대표단과 함께 총회 기간 정부 대표단을 지원한다. 특히 회원국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 회장이 이끄는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 12곳으로 구성됐다. 지난 6개월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70개 회원국을 방문하고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민간위 사무국을 운영하는 대한상의는 기업별 특성에 맞춰 중점 담당 국가를 선정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승주 KIVA(한국국제자원봉사회)이사장은 본보와의 취재에서 “민간 대표단이 각 나라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민간 차원에서 110개국 주한 외국대사(외교관)을 우호적 협력 분위기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이사장은 2002년 월드컵 민간외교 활동, 2015 광주U대회 민간외교 활동 등 대형 국제행사에 직접 관여했던 인사로서 정부의 역할 못지 않게 민간의 공공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손 끝이 미치지 않는 부분에서 외빈 안내, 전통예술 공연, 자원봉사 등 순수 민간차원의 지원과 공공외교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외교 자원봉사자의 저변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장은 “KIVA 조직의 2,600명의 회원들이 17개 시도에 분포되면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을 비롯한 향후 전개될 대형 국제행사에 가시적인 민간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 시도 회원 확보가 마무리되면 외교사절 의전 교육, 효율적 이밴트 지원, 상대국 역사 교육 등 기본교육을 통해 상호 간 융복합 긴밀화 작업을 진행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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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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