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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제1야당에 전면전 선포 비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 드러 냈다‘ 성토

시사앤피플 | 기사입력 2022/09/04 [20:25]

[국회]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제1야당에 전면전 선포 비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 드러 냈다‘ 성토

시사앤피플 | 입력 : 2022/09/04 [20:25]

 

 

▲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시사앤피플] 이석우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석요구를 "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법률위원회 김승원, 양부남 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은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가 취임한 지 사흘 만인 830일 대통령과의 통화와 영수회담 제안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돌아온 답은 터무니없는 구실을 잡아 만든 소환장"이라며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납치)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 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없는 죄도 만드는 짜맞추기 수사, 나올 때까지 탈탈 터는 먼지 털기 수사로 정치검찰에 의한 사법살인을 자행하겠다는 것이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줄줄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야당 인사는 줄줄이 소환하는 막장급 편파 수사"라며 "김 여사를 대상으로 한 각종 의혹에는 무딘 칼날로 면죄부를 주고, 야당 대표를 향해서는 더 시퍼런 칼날을 들이대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수사이자 불공정 수사"라고 단언했다.

 

또한, 조 사무총장은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400억원대의 대선비용 보전금을 반납해야 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기소 거리 자체가 안 되는 것을 갖다가 당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그런 식으로 하겠다고 생각까지 한다면 야권 전체를 말살시키려는 것"이라며 "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단히 어처구니 없다"고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한 의견에서 조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해명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오히려 윤 대통령"이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승원 법률위원장은 "이 대표가 한 것은 대개 의견이나 주장인 반면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한 발언은 사실에 대한 주장"이라며 "오히려 윤 대통령이 직무를 마친 뒤 공소시효가 정지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가 문제가 돼 처벌받는다면 국민의힘 쪽에서 야단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조 사무총장은 "내일 의총에서 정치탄압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므로, 그 점을 감안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 기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과 달리 민주당은 민생경제 위기를 책임 있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과 관련해 그는 "두 명 중 한 명은 호남에서 발탁할 것이다. 광주·전남지역 인사가 될 것"이라며 "다른 한 명은 종합적으로 판단 중"이라고 밝혀 남은 최고위원 선임을 시사했다.   

시사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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