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금융위원회가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이하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31일 심의했다.
김성주 의원(전주 병/민주당)은 “전라북도 제3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은 이번에도 철저히 무시됐다. 전라북도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가 공언무시(空言無施)에 불과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력 규탄했다.
이에 의하면 금융위원회의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향후 3년간 금융중심지 비전과 정책방향이 담겨있다. 특히 동 기본계획은 금융중심지에 대한 추가지정 여부나 추가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가 제외됐다는 것은 현 정부에 만연한 지역차별주의와 대통령이 전북도민과의 약속 이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전주에서 직접 발표한 전북지역 대표 공약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전라북도에 대한 금융중심지 지정 언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서울 중심의 편협한 사고, 선거 때 그저 득표만 생각하는 정치공학적 계산에 사로잡혀, 전라북도와 180만 전북도민을 무시한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구성된 후반기 국회에서 정무위원회로 보임한 이후, 국정감사를 비롯해 매번 열리는 상임위 때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관련 용역 시행과 기본계획 반영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원장은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하더니, 대통령이 직접 한 약속을 지켜달라는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이들의 가슴에 결국 대못을 박았다.
김성주 의원은 “대통령은 스스로 약속한 공약조차 지키지 않고, 금융위원장은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지역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전북도민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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