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국회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민주당)이 이달 10일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돌풍·우박 등에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 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진안군 안천면을 찾아 피해 농가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피해 농민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달 15일까지 접수된 도내 피해 현황은 6개 시·군 151ha 규모로, 안천면의 경우 54.3ha로 집계돼 진안군(59ha)은 물론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 농가는 재해보험 품목 확대, 인건비 지원 및 복구비 단가 현실화 등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안호영 의원은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재해를 겪은 농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황망함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정부에 이미 수차례 요구해온 농업재해 피해보상 제도의 개선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 안 의원은 지난 5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당시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며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법의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한 농민의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며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는 만큼, 수십 년째 답보하는 농업재해보험법과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 기준 등을 실효성 있게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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