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양경숙 의원, 진승호 사장의 수도권 집중 정당화하는 오만과 편견윤 대통령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확실히 추진하라 촉구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윤석열 정부가 금년 6월까지 제시하기로 한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 계획이 계속 늦어지다가 이제 내년 총선 이후로 연기될 것이란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양경숙 의원(비례/민주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과제로 채택한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자체들간 공공기관 유치 경쟁과 공공기관 내부 조직원 반발 등을 핑계대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총선 이후로 미루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라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양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지방 주민들에 대한 배신이자 기만행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라북도는 윤석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관련해, 한국투자공사(KIC)의 이전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양 의원의 자료에 의하면 KIC의 진승호 사장은 13일, “인력 유출이 우려되고, 전주로 내려가서 시너지를 낼 만한 부분이 없다”며, 이 발언으로 그는 “전북 180만 도민과 공공기관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비수도권 3000만 국민들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작태를 저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2015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은 지방 이전 후 서울에서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인력 이탈 우려도 해소하면서 금융불모지에서도 글로벌 기금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다“며,
”2022년 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로서 전주를 방문해 “전주를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전북 7대 공약의 두 번째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발표했었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지난 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전북 금융중심지와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포함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넘었지만 오히려 전북 금융중심지 논의는 후퇴하고 있어 전북도민들은 소외감과 실망감을 넘어 커다란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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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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