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추석 연휴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 시작진교훈 vs 김태우, 양 진영 치열한 경쟁 돌입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추석 명절 연휴를 맞이해 여야 정치권은 제철을 맞은 듯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각각 강서구청장 후보의 선거 출정식을 가지고 연휴 기간에도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9시 화곡역 사거리에서 진교훈 후보자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고, 국민의힘은 10시 30분, 발산역 1번 출구에서 김태우 후보자의 선대위 발대식이 열렸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이틀 전에 우리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다"며 여당이 이 대표를 '잡범' 취급한데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 대표가 서울 구치소에서 나올 때 한 말을 인용 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며, 이 대표가 말한 “ '정적을 죽이려 하는 정치가 아니라 좋은 정치로 봉사하고, 일하는 정치로 바꿔보자'고 했다"며 "정치꾼을 뽑겠느냐, 일꾼을 뽑겠느냐"고 돼 물며 진교훈 후보를 두둔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발대식 인사에서 ”사실 오늘 이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날이긴 합니다만, 바로 추석 연휴가 오늘 시작되어서 여러분들 아마 시간 쪼개서 여기 오시느라고 참 힘드셨을 텐데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그는 ”그만큼 김태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13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그 진한 마음 절대로 옅게 하지 마시고 끝까지 김태우를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각 진영의 찬조 연설 기조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에 따른 이 대표의 발언 의 의미와 기각 결과에 관한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책임과 비판,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 등이 주류를 이뤘다.
국민의힘에선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 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상대 후보의 저평가 발언, 김 후보의 공익신고자 평가 등 양 진영이 각각 다른 해석과 발언이 이어졌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 진보당 권혜인 후보 등은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를 뚫고 연휴 기간 내에도 지역 상가 방문, 등촌3동, 발산역 주변 거리 유세 등을 벌였고,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각각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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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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