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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호남 지역, 국가 R&D 전체 예산 중 7.6%에 불과

민형배 의원, 내년도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지역홀대 우려 지적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10/04 [07:17]

[분석] 호남 지역, 국가 R&D 전체 예산 중 7.6%에 불과

민형배 의원, 내년도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지역홀대 우려 지적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10/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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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민주당)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지난 해, 국가 R&D 전체 예산 중 호남집행 예산 비율이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별로는 전라북도가 3.8%, 광주광역시는 2.2%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라남도는 단 1.6%였다.

 

국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민주당)에 따르면, 작년도 지자체별 집행 국가 R&D 예산은 259,717억원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예산은 충청권에 투입됐다, 대전시 74,698억원, 충청북도 8,121억원, 충청남도 7,333억원, 세종시 6,218억원 등 96,370억원으로 37.1%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도권이 33.4%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 51,223억원과 338억을 확보했다.

 

호남지역은 전라북도 9,759억원, 광주시 5,678억원, 전라남도 4,108억원 등 19,545억원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남권은 호남권보다 2.6배 많은 51,030억원을 챙겼다.

 

문제는 호남지역 예산 홀대가 연례적으로 반복된다는 점이다. 2018년부터 호남지역 R&D 집행예산 비중은 대체로 7%대에 갇혀있다.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마저도 2020년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20208%를 기록한 이후, 20217.7%0.3%가 낮아졌고, 2022년에는 7.6%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은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안 대폭 삭감으로 호남지역 홀대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보다 꼼꼼히 살피고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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