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밥상 민심, 여야 진영 논리 ’尹‘ vs ’李‘ 구도제3세력 약해 양당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듯
[시사앤피플] 이석우 기자 = 추석 명절 연휴가 9일부터 시작해 12일 끝나 이번 추석 명절 연휴 4일간 밥상머리에 올라갈 민심은 어떤 것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권은 양당 정치 구도에서 집권당과 야당의 대결은 진영 논리를 심화시키면서 여야 구도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지지율 하락을 벗어나기 위해선 이런 구도가 집권 여당으로선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더구나 지난 달 2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출은 이러한 구도를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어 이러한 구도가 자리 매김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전인 8일 오전 전국위의 의결을 통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자마자 오후 지도부 임원들과 함께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의원들과 함께 같은 날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을 향해 인사를 하면서 덕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지난 달 말 취임 후 처음 맞는 명절인사이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직전 검찰의 소환 통보에 김혜경 씨는 7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소명하고 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당대표의 경우 6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민주당의 중지를 모으고자 5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백현동 발언을 비롯한 여러 의혹과 관련 소환 통보에 관해 ’검찰이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이라 판단 ’서면으로 답변을 보내서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공론화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논문표절 의혹 등을 겨냥해 '김건희 특검법'을 7일 당론으로 추진하며 맞불을 놓고 있어 사실 상 정치권은 진영대결이 굳어지고 있다.
정치권은 추석 연휴가 끝나 정기국회가 본격 진행되는 과정에서 검찰의 사정정국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여야 간 진영논리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밥상머리 민심에 윤석열과 이재명, 김건회와 김혜경 등 이분론적 진영대결의 화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연휴 후 여론조사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제3정당 한 관계자는 “제3세력이 약해 거대 양당 정치를 견제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향후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선 제3정당, 제3세력이 육성돼 균형추 역할이 있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우 기자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