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대사외과 전동재 과장이 최근 열린 대한비만학회 주관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동재 과장은 '루와이형 위 우회술과 십이지장 우회술 후 제2형 당뇨 관해율의 비교'를 주제로 한 연구 구연에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대사수술의 하나로 최근 국내에서 시행이 늘어난 십이지장 우회술의 효과를 루와이형 위 우회술과 비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루와이형 위 우회술은 그 동안 대사수술의 대표적인 술식으로 인정되어 왔지만, 잔위암 가능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루와이형 위 우회술을 시행받은 79명, 십이지장 우회술을 시행 받은 8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번 연구에서 루와이형 위 우회술은 82.9%, 십이지장 우회술은 76%의 환자에서 수술 1년 후 당뇨의 완치가 확인되었다.
십이지장 우회술은 잔위암이나 연결부위 궤양 및 덤핑 증후군 등 그 동안 루와이형 위 우회술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었고, 본 연구로 당뇨의 완치율 측면에서도 루와이형 위 우회술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재 과장은 "비만대사수술의 선택은 반드시 환자 개개인의 위험성과 선호를 반영하여야 하며 폭넓은 치료 선택지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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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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