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윤현 교수가 16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민석 의원실이 주관하는 제8차 k-생명바이오포럼에서 ‘감염병위기대응을 위한 국외감염병정보센터 구축과 국제보건협력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 자리에 WHO 팬데믹 허브의 압데말릭 필립 국장, 독일 질병관리청(RKI)의 하네펠드 요하나 부청장, 연세대 의과대학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가 발표에 참여하여 선진국의 감염병정보관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여기서 도출된 의견들은 우리나라 국외감염병 정보수집과 위기 감시체계를 구축하는데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요 국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국외감염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보건기구(WHO) 주도하에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참여하여 구축된 웹기반 감염병 감시 시스템(Epidemic Intelligence from Open Sources: EIOS)을 2019년 도입하여 공중보건 관련 웹사이트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공동 대응을 통한 국외감염병발생 동향에 대한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 대응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현행 EIOS 체계로는 데이터 접근성 등 많은 한계가 많다.
우리나라 국외감염병정보 수집 및 분석의 역량은 국제적인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국외감염병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한 전문인력이나 지원체계가 갖추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국외감염병정보센터가 설치되어 해외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면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최소한 5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향후 법안 통과로 전담기구가 설치된다면 WHO 아시아 팬데믹 허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거시적 감염병감시체계가 구축되어 선진국형 국외감염감시정보시스탬을 갖추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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