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국회 신현영 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지난 10년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1년차 확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 등의 비인기 필수과목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1년차 비율은 7대 3, 피·안·성·정·재·영 등 인기과목은 6대 4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지역별 전공의 모집정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공의 정원 비율은 6대 4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충원된 전공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10년간 수도권/비수도권 비율이 약 6.5대 3.5로, 비수도권에 확보된 전공의가 부족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비인기 필수과목에서 확보된 수도권 전공의 비율은 수도권 70% 였다. 수도권 전공의 수는 2014년에는 69.1%에서 2023년에는 73.1%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과목별로 전공의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실제 확보된 산부인과 수도권 전공의는 74.7%로 약 7.5대 2.5 수준이었다.
이에 신현영 의원은 “인기과목은 전공의 모집정원을 대체로 모두 충원하기에 전공의 모집정원과 충원된 인원 간의 괴리가 적은 반면, 비인기 필수과목은 정원 미달이 많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이 설익은 채로 진행될 우려가 있기에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해결을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설정하고 단기적·장기적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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