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최근 기업 활동의 주요 트렌드는 '상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 흐름에 발맞춰 코레일유통(대표 이택상)이 공공자원인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 6월부터 ‘로코노미200+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며,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전국 철도역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을 통해 철도 이용객에게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5월 문경시와 협력해 ‘문경 오미자에이드’를, 9월에는 김천 자두를 활용한 ‘김천 자두 애플티’를 한정 출시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경제적 기회를 창출했다.
문경 오미자에이드는 5,000잔 이상 판매되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내년 시즌 음료로 재출시를 검토 중이다.
김천 자두 애플티 역시 상품성이 낮아진 자두를 활용해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안녕자두야’ 캐릭터가 담긴 컵홀더를 적용해 기존 티백 음료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고객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코레일유통은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와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익산시 ‘청년의 날’ 행사에서 코레일유통의 PB 생수 ‘행복할수’와 열차 모형 블록을 지원하고 전국 철도역에서 홍보를 진행해 청년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강화군 청년마을의 ‘잠시섬 어드벤처’ 프로그램에 자사의 PB 생수와 간식을 후원해 강화도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유통은 청년과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청년마을’ 사업의 지역 상품 개발, 유통,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철도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청년 모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과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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