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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주 컬럼] 질문하는 능력 키워야 1당 100의 영재를 만든다

요체는 질문하는 능력과 스마트학습하는 방법이다.

시사앤피플 | 기사입력 2024/11/25 [08:06]

[박승주 컬럼] 질문하는 능력 키워야 1당 100의 영재를 만든다

요체는 질문하는 능력과 스마트학습하는 방법이다.

시사앤피플 | 입력 : 2024/11/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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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사진 : 세종로국정포럼)    

 

[시사앤피플] 아이 잘 키우려면 가르치지 말고 질문해야 한다. 부모나 교사는 설명보다는 질문을 던지며 자녀나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답하게 하여야 한다. 예컨대, 초등학교 5학년 자녀에게 10만원을 주면서 가족여행 계획을 세워보라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가야 할 곳, 즐길 거리, 소요 예산 등에 대해 온 가족이 토론하게 해야 된다.

 

어른들은 자녀나 학생들이 못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지금은 모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가 다 들어 있으니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계획을 세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자녀나 학생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 기술로 역사상 유례가 없는 문명사적 대전환이 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정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학교에서는 어떻게 학습지도를 해야 할 것인가? 정답은, 아이나 학생이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도록 해주고, 정답도 어른이 정해주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자기주도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토록 북돋아 주는 것이다. 교육의 패러다임이 지식 전달에서 역량 계발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강조한 이유는 하나다. 제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창조적인 상상력은 인간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가르치지 않고 묻는 방법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어른 것을 주입시키려는 주입식교육이고, 묻는다는 것은 학생이 생각해 보도록 질문하는 것이다. 묻고 답하고 또 묻고 답하다 보면 학생들은 답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배양되고 해결책을 찾게 된다.

 

그래서 인공지능시대 교육의 방향은 해결책을 찾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사도 강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도우미(facilitator)가 되어야 하고, 지식 전달보단 감성지능과 비판적 사고, 경청, 갈등 해결, 공감, 문화적 다양성과 같은 정서적 소통 기술을 중점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폰이 학습도구로 활용되지 못하고 교사들이 여전히 가르치려고만하고 있어 안타깝다. 스마트폰 인터넷 속에 모든 지식이 다 들어 있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면 전 세계 모든 기관과 도서관이 연결된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학교 갈 때 가방을 없애고 스마트패드만 들고 간다. 스마트패드의 인터넷 속에 교재가 다 들어 있고, 스마트패드의 화면이 노트이기 때문이다. 질문을 잘 하게 되면 인터넷 검색도 잘하게 된다. 질문이라는 것이 뭔가를 찾아내는 창의력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에서부터, 집에서부터 각각 질문하고 답하는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학교에만 맡겨서는 미흡하다. 학교라는 아웃 소싱 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주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장도 앞으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3~6개월의 짧은 과정들을 통해 주요 기술을 배우고, 기술이 부족하면 더 배우는 방식으로 바뀌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비싼 컴퓨터가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도 인터넷 정보검색과 챗GPT를 통한 작성이 일반화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과거 1968년 미국 아폴로 우주선 달 착륙때 싣고 갖던 컴퓨터의 10만배 역량이다.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더 좋고, 더 빠르고, 더 싼 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인공지능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학습은 지역 간 교육 수준의 차이를 극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질문하는 능력은 요령과 방법만 알면 농촌 학생이나 서울 강남 학생이나 모두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검색도 서울 학생이나 섬마을 흑산도 학생이나 방법상 차이가 없을 것이기에 질문하고 생각해 보고 스마트학습하면 대한민국 전국 어디에서나 수준 높은 영재교육이 가능해지고, 전국의 모든 학생이 1100의 영재가 될 수 있다. 지역 간 교육 격차도 없어진다. 요체는 질문하는 능력과 스마트학습하는 방법이다.

 

*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전 여성가족부차관)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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