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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주시, 전주부성 복원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정밀발굴조사 통해 조선시대 전주부성 북서편 기초부분 확인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17 [17:11]

[전북도] 전주시, 전주부성 복원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정밀발굴조사 통해 조선시대 전주부성 북서편 기초부분 확인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0/17 [17:11]

▲ 우범기 시장과 전라감영·전주부성 재창조위원들이 17일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음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전주시가 구도심 곳곳에 산재한 조선시대 전주부성의 흔적을 전주의 미래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뜻을 모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7일 전주독립영화의집 조성 부지(옛 옥토주차장)에서 이재운 위원장(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전라감영 전체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 실무위원들과 현재 진행중인 전주부성 북서편 성벽 발굴조사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3월 전주부성 성벽의 흔적이 일부 확인됐으며, 시는 현재 전주부성 성벽의 성격과 특징, 잔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과 전라감영·전주부성 재창조위원들은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주부성 유적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주독립영화의집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주부성의 정비와 보존방향에 대해서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내용을 구성키로 협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찬란했던 옛 영광을 되찾아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강한 경제를 구현하는 일과 더불어 전주의 자산인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줄 학계와 재창조위원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주부성 정비와 4대문 복원 사업 등 전주가 보유한 역사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해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부성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을 비롯한 관청과 백성을 보호하고, 조선왕조의 뿌리인 경기전과 조경묘,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고 있는 전주사고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 기록에 의하면 1388(공양왕1)에 전라관찰사 최유경이 읍성의 형태로 성곽을 축조했고, 1734(영조 10)에 전라관찰사 조현명이 다시 대대적으로 부성을 개축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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