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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 공간정보산업 매출 10조 원 돌파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2/26 [18:44]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 공간정보산업 매출 10조 원 돌파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2/26 [18:44]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22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21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매출액은 10조 7,381억 원, 종사자 수는 71,636명, 사업체 수는 5,807개 사로 조사 기준시점인 2021년 한 해 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2013년(‘12년 기준)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공간정보산업은 10년 동안 매출액 약 5.3조 원, 종사자 수 약 2.9만명, 사업체 수 약 1.3천개 증가하여, 각각 연평균 7.8%, 5.9%, 2.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주요 조사내용을 보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0조 7,381억 원으로 전년(9조 7,691억 원) 대비 9,690억 원(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4.0%), 도매업(10.7%), 기술 서비스업(8.1%), 제조업(5.6%) 등 모든 업종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변화(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앱 증가, 디지털 대전환 등)에 따른 공공과 민간에서의 투자 증가(메타버스, 국방 디지털전환 등)와 수요와 생산 증가(골프, 재해관리분석 등) 및 기술 개발 활성화(가상현실 구축, 건설로봇개발 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1,636명으로 전년(67,740명) 대비 3,896명(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사자 수도 매출액과 같이 공간정보 관련 제조업(6.5%),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6.1%), 도매업(5.7%), 기술서비스업(5.3%)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스포츠/에너지/자연생태계/해양조선 관련 신제품 개발, 자동화 설비 증가, 비대면 플랫폼(AR/VR) 구축,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 확대로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5,807개로 전년(5,595개) 대비 212개(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5.5%), 도매업(2.9%), 기술 서비스업(0.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협회 및 단체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통계청 경제총조사 명부상의 사업체 수 증가(약 185만개)로 그간 누락된 공간정보 사업체가 반영되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앱 사용 증가 등으로 타 산업 사업체들이 공간정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간정보산업은 매출액 10억 원 미만 사업체가 59.6%(3,463개),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59.9%(3,480개)로 조사되어, 소규모 기업이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전 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에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이 다가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법과 제도의 마련, 제약되는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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