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주시 야구장 철거, 전주경제 성장·대변혁 위한 첫걸음우범기 전주시장, 12일 현장 방문해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 설명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의 석면 해체 작업이 마무리되는 등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10여 년간 표류해온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이 마침내 첫발을 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2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전주경제 성장과 대변혁을 이끌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을 위한 첫걸음인 야구장 철거 사업의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현장 브리핑을 가졌다.
야구장 철거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로, 시는 지난해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선정과 건축위원회 심의,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 야구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약속하며 공사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야구장 철거공사는 이미 선정 업체로부터 착공신고가 접수돼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철거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또 문화예술도시 전주를 대표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시립미술관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기획 용역과 미술관 건립 소위원회 구성 등을 마친 상태로, 상반기 중 사전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철거가 예정된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을 대신해 오는 2025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총 9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당초 계획보다 전시컨벤션센터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 실무진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야구장 철거가 본격화되는 만큼 민간사업자와의 협상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는 종합경기장 개발 추진의 원동력인 동시에 마이스산업 집적 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이번 야구장 철거공사를 통해 종합경기장 개발에 새로운 훈풍이 불고, 더 나아가 문화관광 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전주의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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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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