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전북도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정책 하나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국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의 국제 교류를 새롭게 시작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17일 인도네시아 서부수마트라주에서 마히엘리 안샤롤라 서부수마트라주지사와 교류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이를 근거로 양 지역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서부수마트라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문화적 자긍심이 높은 미낭카바우 원주민 문화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지하자원과 함께 CNN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꼽은 ‘른당(Rendang)’이란 전통음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전북도와 서부수마트라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문화, 농어업, 산업, 인적교류 등 분야 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특히 한류가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글학당을 운영하는 공공외교를 통해 우리 문화를 현지에 알리고 지역민간 상호 이해를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서부수마트라 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농업, 식문화, 관광 등 우리 도와 공통점이 많은 곳이어서 전라북도와 서부수마트라간 교류가 다양한 분야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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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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