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지원 통해 「천원의 아침밥」 신속 확산 추진현재 서울 대학 중 약 9.3% 참여, 대학 참여율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대학들과 협력해 청년들의 아침 식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아침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도 예산 투입, 대학과의 협의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확대에 동력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년 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5,43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98.7%이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비율도 91.8%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여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 모집 중이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약 9.3%)에 불과하다. 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1식 1천 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의 부담과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모두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들의 건강이 우리 미래의 건강”이라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과 함께 “청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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