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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첫 해외방문서 4조 3천여억 원 역대 최고 투자유치

미국, 일본 7개 지역 방문. 단일 해외 출장에서 유치한 경기도 투자 규모 중 최대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4/19 [11:41]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첫 해외방문서 4조 3천여억 원 역대 최고 투자유치

미국, 일본 7개 지역 방문. 단일 해외 출장에서 유치한 경기도 투자 규모 중 최대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4/19 [11:41]

 

▲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 참석   모습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해외투자 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혁신 동맹 구축을 목표로 지난 9일, 취임 후첫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미국유명 대학,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등과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합의, 미국·일본 주요 자치단체와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성과를 안고19일 귀국한다.

 

김 지사는 9박 11일간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 총 2개 국가 7개 지역 2만 5천km가 넘는 강행군을펼쳤다. 김 지사가 거둔 4조 3천여억 원의 투자유치액은 역대 경기도지사가 단일 해외 출장에서 기록한 투자 유치 규모 가운데 최대다.

 

김 지사는 ESR켄달스퀘어(주)와 한화 약 3조 원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유치,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천억 원 규모, 또 다른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Linde)사와 한화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반도체 소재 분야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사는 종합연구소를 경기도에설립하기로 했다.

 

일본 알박(ULVAC)그룹은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 투자산업단지에 기술개발 연구소를 짓고 1,330억 원을 투자해 150여 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1,010억 원을 투자해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투자유치와 함께 미국 주요 방문목적인 청년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버팔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계층이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사는 미시간대, 뉴욕주립대버팔로 등 미국 대학 두 곳에 이어 일본 방문 기간 중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함께 경기도가 진행하는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대학 및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기업과 협약을 맺고 해마다 300여 명을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11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와 만나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 구축 추진에 공감했다.

 

이어 14일에는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양 지역 간 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빠른 시간 내에 재회를 약속한 상태여서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높였다.

 

17일에는 경기도와 오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Kuroiwa Yuji) 지사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헬스케어,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투자유치 성과에 대해 김 지사는 “대단히 만족한다.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더 많은 투자를 위한 좋은 기반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런 성과의 원동력으로 도의 잠재력과 글로벌 기업 대표, 정치인들과 김 지사의 깊이 있는 대화를 꼽았다.

  

실제로 김 지사는 기업 대표나 해외 자치단체장과 대화를 시작하면서 “경기도는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반도체의 메카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나오고 있고, 삼성, SK하이닉스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1~4위 연구소가 경기도에 둥지를트는 등 명실상부한 반도체의 중심지”라며 도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의지를 얘기했을 때 대부분이 공감하면서추가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개별적으로 주지사, CEO 등에 대해 미리 파악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제가 임기 중에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이제까지 아주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에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다. 최소한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경기도에 유치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임기 내 100조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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