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최근 국내 많은 건설사들이 골프단을 창단,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창단 5년째를 맞이해 명문 골프단으로 자리잡은 동부건설 골프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동부건설 골프단 소속의 김수지 선수가 우승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김수지 선수는 KLPGA 통산 5승, 메이저 대회 2승을 기록하며 국내 톱클래스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수지 선수는 2019년 동부건설 골프단과 인연을 맺은 이후 2021년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 연이어 2022년에도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동부건설 골프단은 지난해 6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승 부문 2위를 기록, 명문 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재 동부건설 골프단에는 김수지, 박주영, 장수연, 지한솔 등 총 4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2018년 골프단을 창단한 동부건설은 우수한 자질과 성품을 갖춘 선수들과 오랜 신뢰를 쌓으며 꾸준히 스폰서쉽을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주영 선수와 지한솔 선수는 창단멤버이며, 김수지 선수는 2019년, 장수연 선수는 2020년부터 소속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동부건설 골프단이 창단 5년만에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은 신뢰경영이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건설 불황 속에서도 전통적인 국내 공공공사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고 해외사업 진출에 나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1단계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선수와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후원과 지지를 이어오고 있다"며 "골프단과 함께 동부건설도 신뢰받는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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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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