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 승객의 건강과 안전 위해, 지하철 터널 미세먼지 고속으로 제거미세먼지 집진전동차 성능 시연회 미세먼지 저감효과 체감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은 지하철 이용 승객의 미세먼지 노출 50%를 저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성능 시연회를 마쳤다.
현재 지하철 터널 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서는 분진흡입차량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바닥에 가라앉은 분진을 강제로 부유시켜 흡입하는 방식이라 저속(최대 5km/h)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여객 전동차 운영이 종료된 심야 시간에만 투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게다가 디젤 연료, 배터리 등을 전력원으로 하고 있어 또 다른 환경오염원으로 작용하거나 배터리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짧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번 국토교통진흥원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시속 40∼70km로 주행하며 열차풍에 의해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고속으로 집진할 수 있어 여객 전동차가 운영되는 시간대에 편성이 가능하고,
디젤 연료, 배터리 방식이 아닌 전차선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형태로 개발되어 친환경적이고 사용 시간의 제한이 없다.
미세먼지 집진차량의 성능 시연회는 국토부, 국토교통진흥원, 도시철도 운영 및 시설물 관리기관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집진전동차에 탑승하여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내 터널구간에서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국토교통진흥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낮 시간에도 운행이 가능한만큼 실 노선에 투입되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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