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11일 리비아 동북부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이하 연맹)을 통해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 5천만 원)를 긴급 지원하고, 50억 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열대성 폭풍‘다니엘’이 동반한 폭우로 리비아 동북부 도시 데르나 외곽에 있는 댐 2개가 잇따라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만 1천여 명이며, 1만 1백여 명의 실종자를 감안하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적신월사를 비롯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국제적십자운동도 리비아 홍수 피해 이재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리비아적신월사는 정부 당국과 협력하여 현장 수색 및 생존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상자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도 지원하고 있다.
연맹(IFRC)은 중동·북아프리카 대표단 직원들을 리비아에 파견하여 리비아적신월사와 피해 규모를 조사한 후 현지 긴급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1,0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500억 원) 규모의 모금 목표액을 발표하고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적’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로코에 10만 스위스프랑을 지원한 데 이어, 리비아 홍수 피해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자 자체 긴급구호기금 10만 스위스프랑을 우선 지원하고, 15일부터 50억 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홈페이지 참조)을 시작했다.
‘한적’으로 모인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연맹과 리비아적신월사를 통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지역 복구 활동에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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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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