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26일 정오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부산바다축제의 「다대 불꽃쇼」를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경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태풍 ‘개미’는 중국 내륙에서 북상하며 28일 소멸 예정이나 해상에는 여전히 큰 영향을 미쳐 기상청은 오늘 낮 12시에 유의파고 및 풍속 기준에 따라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해상 불꽃쇼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불꽃을 연출하는 행사이기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에서는 안전상 바지선이 출항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28일 포크락(樂) 콘서트 이후로 연기하게 됐다.
한편, 바다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나이트풀파티 ▲다대포 해변포차 ▲장애인 한바다축제는 풍랑주의보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불꽃쇼가 연기됨에 따라 28일 서핑 프로그램 사전예약자에 대해서는 일정 조정 사항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대로 불꽃쇼를 진행하지 못하게 돼 매우 아쉽지만, 여러 관계자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일요일 다대포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려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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