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과 도내 물류장비 제조업체 관계자, 물류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남 중심 물류 장비․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5일 개장한 신항 7부두(진해구 연도동)는 동원글로벌터미널이 운영 중인 완전 자동화 무인 컨테이너부두로,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중공업회사에서 제작한 자동화 크레인과 현대로템과 네덜란드 VDL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무인이송장비(AGV)가 설치된 최초의 스마트항만으로 평가된다.
개장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32년까지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해양수산부도 국내 기업의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규모를 국내점유율 90%, 세계점유율 10%까지 확보하는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서 스마트항만 개발에 직접 참여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성공적인 스마트항만 개발사례를 공유하고 경남의 물류 장비·기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성공적인 완전자동화 항만 개장 사례(김선일 동원글로벌터미널 팀장), ▲자동화 트랜스퍼크레인 구축사례와 기술고도화 방안(박정호 두산에너빌리티 수석), ▲완전자동화터미널 운영시스템 현황(손정민 싸이버로지텍 상무), ▲항만장비 분야 정부 R&D 투자현황(박용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팀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병주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좌장으로 김승철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연정흠 부산항만공사 항만연구부장, 김민영 케이알엔지니어링 이사, 김진광 한국폴리텍대학 교수가 참여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은 진해신항 개발과 가덕도신공항 등 스마트 물류산업의 최전선에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제조산업과 융합을 통해 경남을 스마트물류 장비·기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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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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