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서초문인협회 회원인 김관식 시인이 5년째 사비를 들여 전국지역에 ‘동시집’ 기부 선행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9일 서초문인협회 2024 문학탐방 때 2024년 발행 동시집 <꽃 향기, 찾아가는 나비> 책자(109P/도서출판 고향)를 이 단체에 기부하면서 이 책이 전국 지역으로 기부하게 됐다는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이 날 김 시인은 “5년 전부터 ‘한국좋은동시재능기부사업회’를 통해 전국지역에 동시집을 기부해 동시 보급을 확산하고 아낌 없이 주는 시인들의 선행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집은 2020년 제1호 <별 밥>을 비롯 이번 제5호 <꽃 향기, 찾아가는 나비>까지 전국 학과와 도서관에 기부했다. 재능기부에 참여 문인들은 전국 32명으로 17개 시도 33개 지역으로 나눠 기부했다.
32명의 시인은 165개 학교에 기부했으며, 김관식 시인의 경우 총 320개 지역 1,150개 학교 중 1015개 학교와 전국 도서관 150곳을 포함 1,300곳에 동시집을 기부한 것으로 발표됐다.
김 시인은 이 책 서문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를 우려하면서 “문학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의 이변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철학적인 사색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세대의 앞날을 걱정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일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부터 순수한 마음으로 ‘한국 좋은 동시 재능기부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인은 제5집 동시집에서 “재능기부에 참여한 분들은 바로 미래 세대들을 위해 꽃향기를 찾아가는 나비와 같은 분”이라 칭송하며 “이 분들의 향기는 미래 세대들이 영원히 기억해 줄 것”이라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문인들은 2021년부터 미래 꿈나무 가꾸기 1인 1지역, 5개 학교 선정 자매결연 운동을 펼쳐 이러한 책자 기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시인은 “어린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좋은 동시를 재능기부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며, 참여 문인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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