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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슬로베니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22일 개최

도시 양봉 전문가 강연 통해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성 논의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21:31]

숙명여대, 슬로베니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22일 개최

도시 양봉 전문가 강연 통해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성 논의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11/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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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자대학교 모습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유럽의 양봉 강국 슬로베니아 전통 아침식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숙명여대는 22 오전 930분 교내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슬로베니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개최한다. 숙명여대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크루흐(·Kruh), , 버터, 사과 등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제공하는 슬로베니아식 전통 아침식사를 맛볼 수 있다.

 

슬로베니아는 인구 1000명 중 4명이 양봉에 종사하는 유명한 양봉 강국이다. 꿀벌 외교(Bee Diplocacy)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양봉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역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사관 건물 옥상에서 도시양봉 사회적기업 '어반비즈서울'과 협력해 벌통을 설치하고 직접 꿀을 채취하고 있다.

 

또한, 숙명여대는 6천원 상당의 꿀떡과 샐러드, 시금치프리타타, 그릭요거트, 커피 등을 천원의 아침밥으로 준비한다. 이날 모든 음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용산구, 숙명여대가 함께 운영 중인 천원의 아침밥 기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천원의 아침밥 행사에 이어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가 슬로베니아를 알리는 특강을 진행한다. 뮐러 대사는 'I feel Slovenia'라는 문구가 슬로베니아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전달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지난 9월 뮐러 대사를 초청해 교육,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특강도 진행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도시 양봉 전문가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가 '도시양봉과 벌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숙명여대가 운영 중인 '총장님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여행 시리즈'3번째 행사다. 숙명여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아침을 슬로베니아 전통식사로 시작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슬로베니아는 양봉으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 지속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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