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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사례 세미나

급증하는 수입규제, 초기대응과 국가별 대응논리 개발 중요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25 [17:47]

글로벌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사례 세미나

급증하는 수입규제, 초기대응과 국가별 대응논리 개발 중요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0/25 [17:47]

▲ 대한상공회의소, 글로벌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사례 세미나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글로벌 경쟁과 자국 산업보호가 심화되는 가운데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국가별 조치 특징에 따라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글로벌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심진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법무정책관, 강정수 법무법인 세종 무역구제전문그룹장, DKC 글로벌 이찬주 대표, LEEINTA 김태익 대표, 정종훈 법무법인 화우 회계사, The ITC 정채원 상무이사를 비롯한 정부, 로펌, 회계법인, 유관기관,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입규제는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불공정한 무역행위에 대한 무역구제 조치로써,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는 2011년 117건에서 2020년 228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세미나는 글로벌 수입규제 동향 및 전망과 주요 수입규제 조치국인 미국, 중국, 인도, 튀르키예의 수입규제 특징과 대응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정채원 THE ITC 상무(회계사)는“팬데믹 영향으로 교역량 감소, 통화량 증대,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공급망 교란 등으로 인해 발생한 비정상적인 인플레이션이 각국 기업의 영업 호조를 이끌며 2020, 21년 수입규제는 잠시 감소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전세계 신규 수입규제 조사는 평균적으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고, 글로벌 경쟁과 자국산업 보호가 심화됨에 따라 수입규제는 다시 평균으로 회귀하며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로 강정수 법무법인 세종 무역구제전문그룹장(회계사)은 미국 수입규제 동향 발표를 통해 새로운 수입규제 반박 논리와 증거 구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반덤핑 제소자들은 ‘특별시장상황’(Particular Market Situation, PMS)을 활용해 새로운 논리를 주장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산 철강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인도의 수입규제에 대해 발제자로 나선 김태익 리인타 대표이사(회계사)는 “인도의 수입규제 대상 업종은 절반 가까이가 화학 산업이고, 철강·금속, 섬유, 플라스틱·고무 등 소재 산업 중심으로 수입규제 조치가 있다”면서, “하지만 규제가 전혀 없었던 기계산업이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수입규제가 최근 발생한 만큼 대상 품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찬주 DKC 글로벌 대표이사는 중국지역의 수입규제에 대해 “한국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중국은 총 14건의 對한 수입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로는 한국에 수입규제 조사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 이유는 주요 수출품인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자급율을 높이고, 한국에서의 수입이 여전히 중간재가 많은 만큼 신규 수입규제 조치는 정체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전통적인 보호무역조치인 반덤핑 등 수입규제 조치에 더해 수입규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탄소국경조정제도,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다양한 무역 조치들이 더해지고 있어 수출 지향적인 우리 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별 특징이 다르고, 더욱 복잡해지는 만큼 기업, 협회, 정부, 컨설팅 기관이 협력하여 적절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까다로운 수입규제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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