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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육오, 진묵대사 소재로“천년을 뜨고 지면”창작 초연

박병도 연출, 18일~19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신청 후 무료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1/11 [06:06]

극단 삼육오, 진묵대사 소재로“천년을 뜨고 지면”창작 초연

박병도 연출, 18일~19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신청 후 무료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1/11 [06:06]

 

▲ 극단 삼육오, 진묵대사 소재로“천년을 뜨고 지면”창작 공연 모습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극단 삼육오의 창작 초연작품 천년을 뜨고 지면(부제 : 진묵, 노닐다 간 자리)18일과 19일 양일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무대에 올려져 지역문화콘텐츠 발굴이란 관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2022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자 연극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박병도 교수의 46년 연극 인생이 투영된 작품이다. 또한 전북지역 연극계의 명사들이 대거 출연하는 연극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엮어낸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어 관심이 크다.

 

한바탕 신바람 춤을 추니, 긴소매 옷자락이 곤륜산에 걸릴까 그것이 걱정이노라

 

이 작품은 신통한 능력으로 생사를 임의로 여탈했다는 진묵대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용진 봉서사를 비롯해 완주 곳곳에 깃든 진묵대사의 행적과 설화를 바탕으로 고승의 신이한 행적을 그려낸 국내 최초의 무대화 공연이다.

 

조선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외세의 침략과 당쟁으로 인해 도탄에 빠진 민중의 아픔에 동참하여 유불선 삼교회통의 경지를 펼친 대사의 삶을 최초로 무대화한 의미가 매우 크다. 고려말 나옹선사와 더불어 석가의 현신이라는 지칭을 받은 두 인물을 대비하며, 천년의 여정 속에 삶과 죽음의 윤회와 운명적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극중 진묵과 희춘의 생을 넘나드는 사랑은, 애달픈 해원과 상생을 희구하는 진묵대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한층 부각시키며 수도의 삶의 경계에 선 인간적 고뇌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극단 삼육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적 구현의 목표뿐만 아니라, 완주지역 곳곳에 남겨 놓은 진묵대사의 족적과 그 가치를 직조해내는 [향토브랜드작품] 무대를 창출하여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자 했다. 

▲ 연극계 거장 박병도 교수(전주대 연극학과)가 연출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 모습    

이번 작품은 전국연극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하는 등 46년간 무대연출가로서 명성을 쌓은 박병도 교수(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가 극작, 연출을 맡아 걸출한 작품세계를 펼쳐낸다.

 

또한, 진묵대사 역에는 장제혁(극단 혜윰 대표), 상대역 희춘역에는 이미리(극단 삼육오 대표), 그리고 강택수(전 전북연극협회장), 권오춘(전 극단 황토 대표), 류환희, 지현미, 윤종근, 이정민, 주창환, 박지수, 이도훈, 손현일, 김지혜, 박보민 등 화려한 출연진이 호흡을 맞추어 새로운 관점의 지역 문화 콘텐츠 발굴의 새로운 장을 여는 무대를 펼친다.

 

국내 최초로 진묵대사를 소재로 무대화되는 [천년을 뜨고 지면](부제 : 진묵, 노닐다 간 자리)는 현실과 비현실을 교차하여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관극의 다채로운 감성적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익숙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무대 표현언어 소통 경험을, 낯선 사람에게는 입체적 관극 체험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출적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이달 18() 1930, 19() 15시 총 2회 공연되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완주문화예술 홈페이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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