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강기옥 문화전문 기자 = (사)한국편지가족 서울지회(지회장 손순자)는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지방우정청 10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및 서울지방우정청(청장 신대섭)과 전국 9개 지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편지가족 우체통』 제29집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손순자 지회장은 발간사에서 “인생의 철학이 묻어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손편지”의 장점을 언급했고 서울지방 우정청 신대섭 청장은 축사에서 “정성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으로, 누군가에게는 위로로 다가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따스하게 안아 줄 것”이라며 발간을 축하했다.
이어 (사)한국편지가족 하희옥 회장은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여 큰 결실을 맺은 회원들께 감사의 격려사가 있었고, 강기옥 시인(서초문인협회 회장)은 『편지가족 우체통』 제29집의 ‘초대시’로 개제한 「편지」를 낭송하며 손편지의 아련한 추억담을 곁들였다.
회원이 낭독한 편지는 꼬마와 주고 받은 잔잔한 정감이 있어 손편지의 장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편지가족 우체통』은 서울지방우정청의 지원을 받아 손편지 보급을 위한 교육활동과 회원들의 글을 묶어 내는 출판을 겸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29호가 발간되기까지 행정적·경제적으로 지원해 준 신대섭 청장에게 『편지가족 우체통』 제29집과 함께 회원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손순자 회장이 증정했다. 『편지가족 우체통』 제29집을 받아 든 신대섭 청장은 앞으도 계속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감사를 표하며 축하 케잌 커팅으로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사)한국편지가족 서울지회는 현재 60여 명의 회원들이 편지쓰기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체국 문화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군부대, 기관 및 각종 단체,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여 ‘손 편지 쓰기’ 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회원들의 열정어린 편지글과 편지쓰기 강좌에서 선정된 편지는 『편지가족 우체통』에 담아 서울 시내 각 우체국에 배부한다. 시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편지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손순자 지회장은 “지난 1년간 편지가족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편지가족 우체통』 제29집이 우체국을 찾는 시민들에게 공감되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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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옥 문화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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