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광문각출판사는 10일『인체 드로잉』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200쪽 국배판으로 월리엄 앤드류 루미스가 짓고 임여경, 신채원, 변채영, 이창구 씨가 번역했다.
앤드류 루미스는 드로잉 미술가이자 작가이다. 그는 뉴욕주 시라큐스 태생이나 오하이오주 제인즈빌에서 성장했고,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와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시카고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코카콜라, 켈로그 등의 의뢰를 받아 다양한 상업 미술 작업을 했으며 1930년대에는 시카고 소재의 미술대학인 미국 예술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그의 저서는 미술 분야에서 기본서가 되었으며, 사후에도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이 그의 사실적 스타일에 영향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앤드류 루미스의 성공적인 그림 그리기_두상과 손 드로잉》, 《앤드류 루미스의 성공적인 그림 그리기_기초 드로잉》, 《앤드류 루미스의 성공적인 그림 그리기_인체 드로잉》 등이 있다.
그는 이 책에 제시하는 그림의 형상을 살아 있는 것으로 취급했고, 인체와 관련된 움직임의 종류를 몇 가지로 나누었다. 그는 “옷을 입은 인물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누드를 그렸다”며, 부피와 무게를 지닌 형상에게 빛과 그림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인물화를 그리기 위한 기초를 제공했다. “여러분이 그린 그림이 광고를 위해 그려지든,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 그려지든, 포스터나 달력을 위해 그려지든 간에 독자의 지식에 대한 근본적인 요구는 눈에 띄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 책은 인물화에 대한 접근 방식, 성공적인 인물화를 그리기 위해 뼈와 근육을 분석했고, 블록, 면, 원근법, 빛과 그림자 등의 기법을 밝히며 미술의 스킬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실제 인물을 그리는 방법과 순서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이밖에도 인물화를 그리는데 필요한 다양한 조언을 주고 있다.
옮긴이 4명을 보면, 임여정 씨는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일러스트 전문가협회 회장, 가천대 등 여러 대학의 겸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신채원 씨는 세종대 패션디자인 박사로 Shanghai kemosi 국제화장학교 원장, 크리스챤쇼보 뷰티아카데미 본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삼육보건대학교 겸임교수다.
변채영 씨는 숙명여대 및 대학원 코스메틱산업전공 박사로 신경대 뷰티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이창구 씨는 인천대 대학원(석사)을 나와 중앙대 미술 강의 강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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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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