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사는 생이라면 한번쯤 반듯하고 환하게 살아보고 싶다
[시작노트] 우연히 유튜브의 한 사연을 듣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약간의 드라마틱한 내용이 끼어들었다 할지라도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로 들렸다.
아기가 태어나자 아기 아빠가 죽었다고 '아비 잡아먹은 년'이 되어 기구한 출생 비극을 안고 살게 되는 이야기다. 이리 돌리고 저리 굴려지며 잘못 끼운 단추로 인해 생이 상처 나고 행복과 어긋나고 마는 아픈 이야기였다.
어둡고 후미진 세상을 이야기로 들여다본 셈이다. 질긴 목숨이라 살고는 있지만 겪은 아픔이 절절히 느껴져서 그 생을 위해 대변할 이미지를 만나 시로 남긴다.
* 오정순 수필가/시인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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