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꽃의 화가, 꽃의 시인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이인재 화백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조형아트서울’에 참가하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서양화가 이인재 작가는 당진 출신으로, 어릴 적 고향에서 보았던 들꽃과 야생화들을 원색적으로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2007년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뉴욕세계미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인재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 디자인학부, 미술대학원 현대미술 최고위과정을 수료하고 서울, 독일, 스위스, 일본, 미국 등 에서 20여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가졌고, 150여회 의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강원도 속초시의 아남프라자에서 작업실과 별하 갤러리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조형아트서울’에서는 이인재 화백의 대표작인 '들꽃'을 비롯하여 ‘명상’, ‘여인’, ‘봄의왈츠’, ‘가을’, ‘꽃의향연’ 등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향토적 색채와 원색의 균형을 잘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며, 자연과 인간을 탐구하고 동화 같은 이상향을 그려내,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편안함과 상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꽃 밭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그의 내면세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아, 그의 작품에는 그의 시적인 세계가 깊이 담겨 있다.
이인재 작가는 화가뿐만 아니라 시인, 수필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과 에세이집 ‘들꽃이 바람처럼, '그것이그리워 그곳에간다'를 출간하였다. 특히, 그가 그린 그림을 수록한 작품집 '그것이 그리워 그 곳에 간다'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담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형아트서울’은 청작아트 주최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형예술(조각, 유리,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 아트페어로서, 올해로 8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3,5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신선한 공간구성과 다채로운 특별전을 선보임으로써 매년 새로운 주제로 참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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