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이리모현초등학교(교장 임미성)은 8일, 전북개발공사 강당에서‘날아라, 고등어! 동시콘서트’를 개최하여 뭉클한 감동과 함께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지역 시인과 학부모, 어린이, 지역민 총 100여 명이 모여 동시집 출간을 기념하고, 동시노래와 동시 판소리, 어린이 동시낭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동시를 통한 인문학 발전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동시 콘서트에서 임미성 시인의 44년 전 은사인 박정숙 전 교장을 초청하여‘최고의 스승상’을 전달했다. 임 시인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9년도 당시 담임 박정숙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발표하는 활동을 많이 했다. 임 시인은 당시 발표 내용이 틀렸음에도 나무라지 않고 잘 가르쳐주면서“우리 미성이 국어선생님 되겠구나. 시인이 되겠어.”라고 말해준 선생님의 말씀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 내용은 그대로 동시가 되어 이번 동시집에 수록되었으며, 은사님을 초청하여 감사패를 전달하게 돼 큰 호응을 받았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은 2014년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KBS 전주방송총국이 기획한 아침마당 특별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후 꾸준히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오다 이번 동시콘서트를 계기로 감동적인 순간을 보여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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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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