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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숙 시인, ‘행복한 시 읽기‘ 특강에서 시(詩)의 세계로 몰입

사색의 폭 확장시킨 미래정책포럼 최고위 강의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7/12 [11:24]

구명숙 시인, ‘행복한 시 읽기‘ 특강에서 시(詩)의 세계로 몰입

사색의 폭 확장시킨 미래정책포럼 최고위 강의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7/12 [11:24]

▲ 구명숙 시인이 11일 저녁 특강을마치고 자신의 시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한 시인의 문학 강의가 현대인의 결점인 무사고 무사색의 뇌활동을 흔들어 깨우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강평이 나와 시를 통한 인문 정신의 중요성이 실감난다.

 

구명숙 시인(숙명여대 명예교수)11일 오후 730분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정책포럼(원장 김명수) 최고위 강좌에서 행복한 시 읽기특강을 통해 시 작품을 통해 얻어지는 시심과 인문정신의 확장을 선보였다.

 

구 시인은 숙명여대를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 20년 이상 시문학 강의를 해 온 중견 시인으로 ()글로컬여성네트워크 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부이사장, 서초문화원 수석부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구 시인은 도전 열정 그리고 동행(푸른사상 출판), 구름은 어디로?(시선사 출판), 봄 강물에 시의 길을 묻다(시월 출판), 뭉클(황금알 출판) 등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담백하고 원론적 시작 활동으로 후학들과 시인 지망생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강의에서 인문학(humanities)이란 인간과 인간의 근원 문제, 인간의 사상과 인문정신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며, 이는 인간의 언어, 문학, 예술, 철학, 역사 등을 연구하고 숙고하게 함으로써 언어와 문학은 인문학의 주춧돌이 될 것이고, 시는 문학의 꽃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또한, “언어예술로써 시()는 총체적 진실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시를 쓰는 일은 영혼의 때를 씻어내고 정신의 녹을 벗겨서 순금, 순은을 만드는 일이라 했다.

 

구 시인은 삶을 반추하면서 하나 둘 깎고 또한 다듬어 그 나름 빛나는 보석을 만들어 내고 불순물을 떼어내어 이 세상을 부패하지 않게 하게 한다며 시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 구명숙 시인이 기존 시작품들을 펴 보이며 시구 하나 하나 꼼꼼하게 해설을 하고 있다.    

 

이후 구 시인은 시 감상과 평론의 사례에서 황진이의 시조와 김소월의 진달래를 높이 평가하며 시구 하나 하나를 해석하며 작품의 핵심을 짚어냈다.

 

또한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상화의 빼앗길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등 작품의 창작 배경과 함께 창작자와 독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해석해 원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구 시인은 시를 읽으면 인간의 내면을 읽게 하여 감동을 주게 되고, 갈등과 대립의 감정을 풀게 한다며 시가 심정에 미치는 특징을 설명했다. 

▲ 미래국정포럼 4기 원우들이 11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구명숙 시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 구명숙 시인 우측 김명수 원장, 좌측 남시범 회장)    

 

또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법적 사고와 문제들을 내려 놓게 하며, 인간 본성을 찾도록 하게 하기도 하고, 역지사지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심성까지도 갖게 한다, 시의 사회적 유용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인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시작(詩作)을 할 때마다 행복감에 훔뻑 빠져들곤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 후 김근난 원우(수석 부회장)은 구 시인에게 자신이 추진하는 문화은행 사업에 동참해 줄 수 있느냐고 물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백석 시인과 함께 또 한 분(구명숙)의 시인을 존경하게 됐다고 밝혀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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