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직장인의 ‘슬기로운 휴가 생활’ 관련 조사 결과 발표1위가 바다(33.8%), 2위가 호텔, 펜션(31.5%), 3위가 산, 계곡(21.3%), 4위가 해외 여행(12.2%) 순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2023년 올 여름 휴가 트렌드는 무엇일까?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트랜드 경향이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에코 투어(eco-tour),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휴가를 즐기며 동시에 일을 할 수 있는 노마드 휴가(nomad vacation), 요가, 요리, 문화 체험 여행 등 자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테마 여행 등 여름 휴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욕구가 세분화되고 개인화되고 있다.
직장인들 역시 이런 트렌드에 맞춰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설문 제작 플랫폼 유니서베이(Unisurvey)를 활용해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를 진행했다.
올여름 휴가 몇일 갈까에 대한 응답에서 직장인 응답자들은 ‘여름 휴가 계획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의 응답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가 33.8%,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가 26.6% 순으로 확인되었다. 여름 휴가 시즌이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직장인 10명 중 4명을 여름 휴가 계획이 미정인 것이다.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직장인 대상, 여름 휴가 일정 계획에 대해 확인해 보았다. 응답자 33.8%가 2박 3일 휴가 일정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박 4일이 22.2%, 1박 2일이 16.6%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계획하는 여름 휴가 장소로는, 1위가 바다(33.8%), 2위가 호텔, 펜션, 풀빌라와 같은 실내 휴양(31.5%), 3위가 산, 계곡(21.3%), 4위가 해외 여행(12.2%)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순위로 나타난 바다, 산, 계곡과 같은 여행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서핑, 등산, 다이빙, 자전거 타기와 같은 액티브한 활동을 통해 체력, 건강 증진의 효과 뿐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새로운 경험 추구에 집중하는 것이 올 여름 휴가 트랜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해외 여행을 갈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지역은 어디일까?에 대해선 거리도 가깝고 이동 시간도 비교적 짧은 일본이 강세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역대급 엔저 현상은 일본 여행 붐에 큰 기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태국>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파, 요가, 명상 등 휴식과 휴양을 중심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트렌디한 웰니스 트리트먼트를 경험하는 것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또한 스포츠, 문화, 미식 여행 등 다양한 테마 여행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에 기반하여 여행을 선택하고 나만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만의 여행’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 업체는 세분화된 개인의 취향과 니즈를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하고 반영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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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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