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호 화가, 새벽, 브다페스트(항가리)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김성호 작품만이 보여 줄 수 있는 감각적 빛의 해석, 그 고유한 깊이와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김성호 초대전 '빛으로 그린 새벽'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김성호 작가의 회화는 정서와 감정이 깃든 이미지, 본질을 압축해 재생하는 정제된 묘사, 그것들을 통해 전해지는 깊은 울림으로 많은 사람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며 사랑 받아 왔다.

미술평론가들은 하루의 한 때, 일상적인 어느 새벽의 한 지점을 서정의 빛으로 바꿔 다른 차원의 세계로 안내하는 그의 작품은 영원히 바래지 않고 내면을 감싸 안는 위로가 된다고 평가했다.

겔러리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서울, 제주, 파리와 부다페스트 등에서 마주한 20여 점의 새벽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용마산에서 본 서울의 새벽, 용눈이 오름의 환희의 일출, 부다페스트 새벽의 선연한 반짝임 등 2m가 넘는 캔버스에 펼쳐진 풍경들이 마음에 빛을 일렁이게 할 것“이라 했다.

또한 그는 ”어느 날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름다운 하늘의 파란색을 포착한 이후 시작된 새벽에 천착이 어느덧 30여 년. 어둠과 빛의 직조로부터 길어 올린 작가의 세상 안에서 저마다의 어둠을 밝힐 섬세한 온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