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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과거 현재 미래로 즐기는 시간 여행, ‘대전 0시 축제’ 11일 오픈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8/10 [09:41]

대전시 과거 현재 미래로 즐기는 시간 여행, ‘대전 0시 축제’ 11일 오픈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8/10 [09:41]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2023 대전 0시 축제’가 11일 개막한다.

이 시장은 축제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축제 철학을 공약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0시는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시점이자,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특별한 시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이러한 0시가 가진 무한대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축제는 행사장을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zone)으로 나눠,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출된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현재존은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광복절인 8월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는 개막일인 8월 11일과 17일에 진행된다.

 

추억의 대중가요‘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주제가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춤 동작이 가미된 플래시몹 댄스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원도심 상권을 이용한 구매 고객은 매일 밤 11시에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통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축제장에서 먹거리는 빠질 수 없다.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존도 운영된다. 맥주파티,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면요리를 소재로 한 누들대전 등을 통해 대전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축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대전 0시 상회,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 내내 펼쳐진다.

 

개막일인 8월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과 대전시 홍보대사인 민수현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안전한 축제, 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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