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헤수스 팔라시오스 국적 멕시코 제작 2005 장르 추상 재료 캔버스에 혼합매체 크기 130cm * 130cm
[작품 감상] ‘추이 (Chuy)’라는 이름으로 미술계에 더 잘 알려져 있는 멕시코 작가 헤수스 팔라시오스의 감성을 대표하는 바람과 물의 소리가 마치 서정 소곡(小曲)의 선율처럼 화폭에 흐르는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 내면의 행복을 전달하기를 바라는 작가는 때로는 자유, 때로는 열정의 색채로 그 행복감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자유롭고 힘찬 붓질을 따라 ‘블루’가 자유로이 돌아다니고 있는 ‘바람과 물의 소리’에서 관객이 안도감, 내면의 평화, 풍요로움을 거쳐 마침내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느낀다면, 그림 그리는 것이 일상의 특별한 사명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팔라시오스의 모든 작업은 유화, 혼합매체 등 비슷한 재료들을 사용하지만 색깔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서 작품 하나하나가 관객에게 다른 감성으로 다가간다. 작가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내면의 변화와 자아의식’이 색채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가의 « 감정 Emotions »은 위대하지만 비참하기도 한 인간의 조건을 그 누구보다도 직접적으로 체험하며 예술에 매우 민감한 의료계에 종사하는 그림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눈이 맑은’ 예술가 팔라시오스는 멕시코 시티 국립회화조각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국내외에서 80 여회 단체전, 4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특히 고향인 아구아스칼리엔테의 현대 미술관, 역사 박물관을 비롯해서 여러 국립 박물관에서 소개되었다.
한국에는 부산국제판화축제 출품, 2006년 주한 멕시코대사관 초대전, 2009년 한국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경계 없는 세대: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 특별전, 엘에이티코리아 아트플랫폼에서 소개되었다.
* 정영옥 아트디렉터(엘에이티코리아 주식회사 본부장)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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