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개발 중인 ‘K-PROJECT 복합문화시설’이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민간 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디자인 독창성과 심미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된 이번 심사에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K-PROJECT’는 민간 건축물의 혁신을 보여줄 디자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K-PROJECT’는 향후 용적률, 높이 등에서 특별건축구역 특례사항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K-PROJECT’는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크래프톤 컨소시엄이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66호'를 조성해 개발 중인 복합문화시설이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부지에 들어서는 신축 건물로, 연면적 21만 8093㎡, 지하 8층부터 지상 17층 규모의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이후 크래프톤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된다.
이번 심사에서 ‘K-PROJECT’는 서울시로부터 사각형과 원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업무공간에 대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를 성수동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교감, 자연을 포용하는 품격을 높이는 혁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국내 삼우건축설계사무소를 대표 설계사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2023년도 수상자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부회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K-PROJECT가 성수동을 대표할 창의, 혁신 디자인 건축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서 4차 산업 및 미래 첨단 산업 성장의 플랫폼이 될 IT 클러스터의 핵심 권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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